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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소세 주춤, 정체기 오나…당국, 새 변이 나올라 예의주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감소 속도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감소세 정체 이후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면 다시 증가세로 전환할 수 있어 우려가 크다. 다만 방역 전문가들은 일일 위중증·사망자 규모가 감소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9600명을 기록했다. 토요일 0시 기준으로 보면 지난 2월 5일 3만6336명 이후 13주일 만에 3만명 선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전날(6일) 2만6714명 대비 1만2886명 늘었고, 전주(4월30일) 4만3275명과 비교하면 3675명 감소에 그쳤다.

최근 한 달 동안 토요일 기준 확진자 규모는 ‘4월 9일 18만5534명→4월 16일 10만7895명→4월 23일 7만5427명→4월 30일 4만3275명→5월 7일 3만9600명’의 흐름을 보였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감소 추이가 계속되더라도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며 “일정 한계에 도달하면 어느 정도 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보다 오미크론 유행을 먼저 겪은 미국 유행 추이를 보면 1월 초중순 정점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3~4월 들어 3~4만명대 확진 규모를 유지했다.

우려되는 것은 감소세가 정체기를 겪은 후 새 변이가 등장하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다는 점이다. 실제로 미국 내 확진자 발생 규모는 정체기 이후 다시 증가하면서 5월 들어 7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국이 또다시 유행 증가세를 겪은 이유는 오미크 하위변이 ‘BA.2.12.1’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BA.2.12.1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 변이보다 전파력이 23~27percent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BA.2.12.1 변이는 지난 3일 국내에서도 1건 발생했다. 해당 사례는 미국에서 입국한 해외입국 확진 사례다. 이외에도 XE·XQ·XM 등 재조합 변이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 반장은 “앞으로 중소 규모의 유행이 반복되거나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는 상황은 피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백순영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는 “끝에 가서는 (정체기로 보이는) 꼬리가 달릴 것이다. 1만명 이하로 떨어지기 어렵고, 2~3만명 수준에서 한동안 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재 위중증·사망 규모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7일 0시 기준 사망자 83명, 위중증 환자는 419명으로 각각 8일째 100명 아래·400명대를 유지했다.

위중증·사망 규모는 확진 후 입원, 중증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2~3주일 전 확진자 발생 규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확진자가 감소세가 주춤한 것은 징검다리 연휴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때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된다. 따라서 확진자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백 교수는 “매일 2~3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해도 의료체계에는 큰 부담이 없을 것이다. 국민들 면역도가 높다”며 “ ”국내에서 어떤 변이가 나오는지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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